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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전범기다"...서경덕, 英프리미어 20개 구단에 경고 메일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6.12 10:14 수정 2020.06.12 10:21 조회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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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서경덕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20개 전 구단에 "욱일기를 사용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에 메일을 보내서 "FIFA의 산하 기관인 AFC에서 지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 5천 달러를 부과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가 없앤 사례집을 함께 첨부하면서 욱일기 사용을 금할 것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말 리버풀의 한 영상에 섬네일 이미지로 욱일기 형상이 들어가 큰 논란이 된 후 많은 축구팬들에게 욱일기 관련 제보를 꾸준히 받아 왔다"면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4대 축구리그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태리 세리에A의 전 구단에도 조만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최근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퇴치'를 위한 10개 언어로 제작된 '욱일기=전범기' 디자인 파일을 미국, 중국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SNS로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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