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살아있다' 유아인X박신혜 "촬영 중반까지 떨어져 연기…대화로 의견 공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15 16:07 수정 2020.06.15 16:22 조회 432
기사 인쇄하기
유아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촬영 중반까지 떨어져서 연기를 하면서도 최고의 호흡을 펼칠 수 있었던 과정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독특한 촬영 환경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유를 전했다.

먼저 박신혜는 "저희가 마주 보고 있는 아파트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로 촬영했던 부분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사를 주고받았다. 제가 뭔가 아이디어를 내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의견을 냈을 때 유아인 씨가 받아주면서도 보다 발전적일 수 있게 의견을 주셨다.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충족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유아인

유아인 역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토론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서로 떨어져 연기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함께 연기할 때는 그 어느 순간보다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영화 초반부 저 혼자 많이 등장하고 (박)신혜 씨는 중간에 등장하는데 잘 녹아들 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신혜 씨의 첫 촬영분을 보고 정말 안도했다. 그래서 PD님께 전화해서 '너무 좋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전까지 제가 날리는 연기를 했다면 신혜 씨 등장 이후 무게감이 잘 맞춰지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