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살아있다' 감독, 코로나19로 美서 입국 못해…이례적 화상 연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15 16:24 수정 2020.06.15 16:41 조회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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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살아있다'를 연출한 조일형 감독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돌아오지 못해 화상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그러나 영화를 연출한 조일형 감독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화상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난 조일형 감독은 "영화 작업을 마치고 가족을 보기 위해 미국에 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미국 영화 '얼론'을 리메이크한 '#살아있다'는 공간부터 감정까지 한국화 시켜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였다.

살아있다

조일형 감독은 미국 영화를 한국화 시킨 과정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장르물의 성격이 강했다. 한국화 시키면서 공간, 정서, 감정의 변화에 중점을 뒀다. 준우(유아인)로 시작하지만 그가 유빈을 만나면서 변화하고 같은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희망에 대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감정을 중점을 두고 연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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