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살아있다' 유아인 "코로나19, 영화인도 힘든 시간…공감 나누고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15 16:30 수정 2020.06.15 16:42 조회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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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박신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아인이 코로나19 시국에 재난물을 선보이게 된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아인은 코로나19시대에 재난물을 선보이게 된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인들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독특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살이있다'는 생존에 대한, 고립에 대한, 자유에 대한 갈망이 뒤섞인 영화다. 그래서 지금 이 시국에 대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공교롭게도 '#살아있다'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영화가 사회적으로 가지게 되는 운명 같은 것, 성질이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금, 극장에서 그나마 시원함을 가져가실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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