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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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디 쿨했던 이효리 "핑클 시절 립싱크 발언…술이 덜 깼나봐"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6.21 13:52 조회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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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핑클 출신 이효리의 '쿨한' 성격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광희는 공항에 나가 제주도에서 막 올라온 이효리를 차에 태우고 코드 쿤스트의 작업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핑클 시절 이야기가 나왔다.

광희는 과거 핑클의 활동 영상 중, 이효리가 대기실 서랍장 위에서 누워 자고 있고 그 앞에서 다른 핑클 멤버들이 아무렇지 않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나 미쳤지 않냐? 그래도 아이돌인데"라며 과거 자신의 행동에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 왜 가만히 뒀을까. 매니저도 가만두고, 멤버들도 안 깨우고, PD님도 안 깨웠다"라고 이제 와서 생각하니 이상한 점들을 짚으며 "스케줄이 살인적이었다"고 당시 자신이 대기실에 쓰러져 있었던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내가 그 때 미련을 안 가지고 했더라"며 "인터뷰에서 '다음 무대 올라가기 전에 어떤 준비하냐'고 물었는데, (옥)주현이는 '목을 푼다'고 하는데 나는 '거울 봐요. 어차피 립싱크니까요'라고 했다"라고 또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이효리는 "술이 덜 깼나봐. 말은 그렇게 하고 제일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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