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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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필감산, 달인표 메밀묵밥에 "양념장이 열쇠"…비법은 '밥장'

작성 2020.06.22 21:46 조회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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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필감산이 달인 정성에 감탄했다.

2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필감산 셰프가 묵밥 달인의 비법을 밝히기 위해 경북 상주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필감산 셰프는 달인의 가게로 향하며 "경북 상주에 꼭꼭 숨어 있는 메밀묵 먹으러 간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게 가득한 인파에 필감산 셰프는 "사람들 여기에 몰렸나보다. 잔칫집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필감산 셰프는 달인의 메밀묵밥 시식 후 "다르다. 도시에서 사 먹은 거하고 차원이 다르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묵밥에 양념장을 추가하며 "넣은 것과 안 넣은 것 차이가 다르다. 장이 일반 장 아니다. 남다르다. 뭘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두말할 것 없다"라며 "이집은 양념장이 열쇠다. 핵심이다"라고 극찬했다.

달인은 가게 뒤편 장독대를 공개했다. 필감산 셰프는 달인표 되직한 간장에 "일반 간장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간장에 대해 달인은 "간장을 담글 때 메주가 배로 들어가서 빡빡하게 하는 걸 밥장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된장도 맛있고 간장도 맛있다. 할머니들은 다 안다"라고 설명했다.

달인은 밥장의 핵심 재료로 손두부와 감태, 보리새우를 꼽으며 "노릇하게 누룽지가 되면 간장을 넣어서 팔팔 끓인다"라고 부연했다. 필감산 셰프는 "보리새우가 감칠맛 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달인은 간장에 파와 통깨 참기름을 첨가해 양념장을 완성했다.

또 달인은 묵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간 메밀을 체로 거른 달인은 이를 끓여내 건조했다. 이어 "옥수수 속껍질을 씻어서 말려서 아홉 번을 말렸다. 이 향이 배면서 응고를 빨리 시키고 건조한다"라며 이를 묵 위에 얹었다.

필감산 셰프는 달인의 비법을 두고 "제대로 된 묵집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이렇게 힘들기 때문이다"라며 그의 노고에 감탄했다.

달인은 "나를 버티게 했던 건 오로지 딸이랑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달인의 아들도 "제가 열심히 배워서 대를 잇고 효도하는 게 소원이다"라며 힘을 실었다.

한편 은둔식달 임홍식 셰프는 강원도 춘천의 떡볶이·튀김 달인을 만났다. 임홍식 셰프는 "튀김 세 가지를 하는데 세 가지 반죽이 다 다르다. 김말이가 탑이다"라며 달인표 튀김을 호평했다. 가게 방문객은 달인에 대해 "강원도 5일장에서 전설 같은 분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이분이 오신다, 안 오신다에 따라 메뉴가 바뀔 정도였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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