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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 치료 의지 없어"...'개훌륭' 코비 편에 쏟아진 비판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6.24 17:07 수정 2020.06.24 17:48 조회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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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코비·담비 편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코비가 태어난 지 3개월 된 담비에게 입질을 하는 등 괴롭혔고, 이에 담비는 볼일 조차 마음 편히 해결하지 못해 화장실 옆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사연자의 집을 살핀 뒤 "코비의 보호자는 있지만 담비의 보호자는 없는 상황이니 담비를 다른 곳에 보내는 게 좋겠다.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코비의 행동을 치료할 의지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강 훈련사는 결국 교육을 중단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민견 보호자들에게 저희가 강요할 수는 없다. 이번 코비, 담비의 문제는 저희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비 견주가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유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코비 견주가 SNS에서 나눈 지인과의 대화에서 지인이 "너가 강아지 버린 것만 5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아"라고 말했고, 견주가 "또 시작이냐"고 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 견주는 "버린 게 아니라 요양을 보낸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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