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강철비2', 남북 관계 경색 속 주목 받는 픽션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25 14:33 수정 2020.06.25 18:43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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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화가 있다. 올여름 개봉을 앞둔 '강철비2: 정상회담'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최근 남북 관계와 맞물려 영화 속 이야기는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남, 북, 미 정상회담 중 발생한 북의 쿠데타로 핵잠수함에 납치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 위원장'(유연석),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그리고 쿠데타의 주동자 '호위총국장'(곽도원)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 쿠데타로 인한 긴박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듯 총구에 둘러싸여 있는 세 정상의 모습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은 이들이 북 핵잠수함 '백두호'라는 공간에서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독도 앞바다, 진짜 정상회담은 핵잠수함에서 시작된다"라는 카피를 통해 탈출구 없는 잠수함에 갇힌 세 정상과 이들을 억류한 쿠데타 주동자인 '호위총국장' 사이에 벌어질 긴박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서로 다른 속내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대치는 좁은 핵잠수함에서 펼쳐질 진정한 정상회담과 예측불허의 앞날에 대해 기대를 더한다.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올여름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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