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강철비2' 정우성 "대통령 역, 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나라고 생각"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02 14:11 수정 2020.07.02 14:25 조회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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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출연을 결정하면서 가졌던 고민을 밝혔다.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1편에 이어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정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

정우성은 "'강철비'는 판타지적이다. 두 인물이 한반도의 희망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은 국제 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며 관객들에게 더 큰 질문을 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1,2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강철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분한 정우성은 "대통령 역이라 무게감이 상당해서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감독님이 '왜 자꾸 나를 시험에 들게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했다."고 고민에 빠졌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촬영을 하면서는 "정치인의 사명을 생각하며 캐릭터가 어떤 마음으로 정상회담을 준비했는지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의 속편으로 또 한 번 일촉즉발의 남북 관계를 다룬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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