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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익 조작방송에 불똥 튄 여자친구 이민영…"나와 무관한 일, 악플 강경 대응"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7.02 14:54 수정 2020.07.02 15:26 조회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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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명 유튜버 송대익이 조작 방송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그의 여자친구이자 유튜버인 이민영한테까지 튀었다. 이민영은 이번 조작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민영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벌어진 일이며 저는 이 일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민영은 남자친구 송대익이 문제의 방송을 하는 동안 자신은 집 안에 있는 옷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평소 자신이 치킨을 좋아했기에 남자친구의 방송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잠깐 얼굴만 비췄을 뿐이라 주장했다. 이민영은 "왔다 갔다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이민영이 치킨 피자 빼다 버렸네' 하시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증거조차도 없다"며 억측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

이민영은 "이런 오해로 인해 저와 부모님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신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제 부모님께 전화와 문자를 통해 어린 친구가 반말을 하며 모함을 하고 SNS에 찾아가서 악성 디엠, 댓글을 남겨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피해를 많이 입은 만큼 모든 증거자료를 모야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으며 이제 와서 삭제하시거나 수정하셔도 소용없다"라고 밝혔다.

이민영은 송대익의 연인으로, 남자친구의 방송에 수차례 출연하며 함께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썸과 연애, 결별과 재결합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민영

송대익은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그런데 최근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올린 영상에서 송대익은 치킨과 피자를 배달시켰다. 그런데 누군가가 중간에 빼먹은 듯한 음식이 배달됐고, 송대익은 해당 치킨 배달 업체에 전화로 항의했다. 업주는 배달원이 중간에 음식을 빼먹은 것 같다며 송대익에게 사과했다.

그런데 이 방송에 대해 송대익이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업체의 직원은 영상 댓글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또 다른 유튜버 정배우도 "업체에 확인한 결과 송대익의 말은 거짓말이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측도 송대익의 방송에 대해 "전국 매장을 확인했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했다"며 송대익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커지자 송대익은 지난 1일, 자신의 방송이 조작이었음을 시인하고 직접 사과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변명할 여지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조작방송 논란으로 송대익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송대익의 여자친구 이민영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이에 이민영은 이번 사건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악플은 법적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사진=송대익 유튜브 방송 캡처, 이민영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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