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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권민아 "지민언니,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해달라" 요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7.03 16:45 수정 2020.07.03 16:47 조회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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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민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AOA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그룹에서 탈퇴했고, 그로 인해 극단적 시도를 한 적도 있다고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한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를 요구했다.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차례 폭로 글을 올리며 AOA 한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권민아는 급기야 손목 자해 흉터 사진까지 올렸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 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매일 미치겠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지민언니'라고 자신을 괴롭힌 멤버의 이름을 밝혔다. 권민아는 "지민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보상? 뭐 다 필요 없어. 할 생각 없고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라고 전했다.

이어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에 한 멤버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그룹 탈퇴 배경에 그 멤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멤버 때문에 췌장암 말기이던 아버지를 자주 보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 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 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 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 치료받고 있어. 아직도 악몽은 꾸지만"이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해당 멤버가 최근에 '부친상을 당한 언니'라고 설명, AOA 멤버 지민을 예상케 했다. 권민아의 폭로 글이 이슈가 되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는 한 단어를 남기며 우회적으로 권민아의 주장에 반박했다. 하지만 지민은 이내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자 권민아는 다시 SNS에 "나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 했어.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며 "소설 이라는 말은 언니 양심이 있으면"이라고 비꼬았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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