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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아이가 피해볼까봐"...김학래, 이성미 버렸다는 추측 해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7.07 08:37 수정 2020.07.07 10:42 조회 1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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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김학래가 1980년 후반 개그우먼 이성미와 교제했다가 헤어졌던 사건으로 큰 질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오해를 받았지만 침묵했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학래는 아내 박미혜 씨를 공개하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오해들에 대해서 직접 해명했다.

김학래는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터져 독일로 떠났다. 많은 분들이 내가 도피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침묵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가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세상에 태어난 아이 때문. 그는 "어른들의 일로 피해를 받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였다. 내가 가수로 활동했다면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주위에서 계속 그런 얘기를 들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학래는 198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얻던 가운데 개그우먼 이성미와 열애를 하다가 결별했다. 이후 이성미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슬하의 아들을 홀로 키우며 당시 보수적인 방송 분위기에서 퇴출 위기까지 겪기도 했다.

김학래는 계속 침묵하다가 2010년 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을 약속해놓고 도망간 놈', '파렴치한 놈' 등 추한 욕을 다 먹었지만 20년 동안 침묵 속에 살았다."면서 "당시 남자답게 모든 부작용의 결과를 안고 희생적 결단을 내렸을 뿐이고, 지금까지도 여러 오해들이 있었지만 그 역시도 모두 인내하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학래가 이성미와 교제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아내 박미혜 씨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정말 오해다. 당시 김학래는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면서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너무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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