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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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음악-비주얼 다 달라졌다...여자친구가 보여준 성장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7.13 17:30 수정 2020.07.13 17:34 조회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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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데뷔 6년 차 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다. 이전까지는 보여준 적 없는 음악과 비주얼, 콘셉트를 들고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그간 여자친구는 파워 청순, 격정 아련 등의 정체성을 뽐냈다. 그러나 새 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의 타이틀곡 '애플'은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보여 준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곡이다.

여자친구

13일 오후 진행된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여자친구는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여자친구 리더 소원은 "활동하면서 변화를 해야겠다는 고민을 해왔다."면서 "팬분들의 반응이 걱정됐지만 다양한 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여자친구

실제로 여자친구는 그간 보여줬던 소녀 같은 매력 대신,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여자친구 멤버들은 당당한 캣워크 등 과감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서 신비는 "'Apple'의 안무는 유혹을 콘셉트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한 안무"라면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안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 성장도 보여줬다. 멤버들은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멤버 은하는 타이틀곡 'Apple'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Tarot Cards'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유주는 'Apple'의 작곡, '눈의 시간'과 'Tarot Cards'의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과 'Tarot Cards' 작사에 각각 뛰어들었다.

여자친구

은하는 이번 작업에 대해서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한 좋은 프로듀서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유주 역시 "3~4년 전 일기장에 적어둔 주제였던 내용을 토대로 가사 작업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여자친구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이 앨범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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