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테파니 "♥브래디 앤더슨, 23살 연상 더블 띠동갑…엄마보다 4살 많아"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8.06 08:07 조회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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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천상지희 출신 발레리나 스테파니(33)가 연인인 '메이저리그 전설' 브래디 앤더슨(56)과의 23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스테파니는 최근 화제를 모은 열애 소식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테파니는 "스캔들이 나고 '라디오스타'를 기다렸는데 결혼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더라"고 당혹감을 내비치며 "현재 장거래 연애 중이다. 코로나19 때문에 5개월 정도 못 만났다. 생이별이다. 떨어져있으니까 보고싶다"라고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테파니와 브래디 앤더슨은 23세의 나이차를 이겨내고 교제해 화제를 모았다. 스테파니는 이런 나이차를 모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가 구단의 부회장으로 있었고, 전 발레리나로 LA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연회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최근에 만나서 얘기하는데 '그 때 네가 35살 정도 됐었지?'라고 하더라. 그때 제 나이가 25살이었다. 그래서 '넌 40살 정도 됐니?' 했는데, 알고보니 50살이 넘었더라. 64년생이다. 띠동갑인데 두바퀴 돈다. 더블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이번에 제가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한 걸 처음 알게 됐다. 저도 이 사람이 선수로 각광 받은 것을 처음 알았다. 멋있더라. 너무 좋다"며 서로의 과거를 모른 채로 연애를 시작했음을 전했다. 또 스테파니는 나이차를 알고 난 후 사랑이 더 깊어졌다며 "전 좋더라. 편하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말다툼'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테파니는 "친구로 알고 지낸 지는 8년 정도 된다. 저희 엄마랑도 안다. 엄마랑 4살 차이 밖에 안 난다"며 처음에는 친구 사이로 알고 지낸 관계라고 전했다.

이어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다시 만났을 때 저희가 작은 말다툼을 했다. 전 발레부심이 있고, 거긴 야구부심이 있는데, 다치면 전 무조건 얼음찜질을 했는데 그게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더라. 그걸로 말다툼을 하다가 언성이 높아졌다. 그 때 '남자친구가 전 메이저리그 선수면 좀 듣는 척이라도 하라'고 하더라. 거기서 제가 속으로 '내가 여자친구였나?' 싶었다. 나이가 있다보니 '오늘부터 1일'이란 말을 안 했는데, 거기서 딱 '남자친구'라는 말을 하길래, 짜증은 나는데 기분은 좋았다"며 "정확한 날짜가 없으니, 싸운 날을 기점으로 연애를 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987년생인 스테파니는 지난 2005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어릴 적부터 해 온 발레에 집중하고 있다.

1964년생의 브래디 앤더슨은 198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했다. 과거 불가리아 가수였던 소니아 바시와 결혼해 이혼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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