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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구독자' 도티, 뒷광고 이어 부적절 처신까지 의혹 제기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8.07 10:39 수정 2020.08.07 11:12 조회 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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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6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크리에이터 회사 샌드박스를 설립한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에 대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샌드박스에 근무했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샌드박스 직원 목걸이를 인증하면서 "도티가 CCO(콘텐츠 최고 책임자)인데 소속 유튜버가 뒷광고 한 걸 전혀 몰랐을 리가 없다."면서 도티도 뒷광고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샌드박스는 '협찬 고지'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자 "6월 이전에는 유튜버들의 유료광고 영상에 대한 기재 위치나 방법 등이 기존 지침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유료광고임을 고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서 샌드박스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도티 콘텐츠 구독자가 초등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뒷광고가 하나, 둘 걸리니까 급히 유료 광고 표시를 넣었다."며 도티의 영상에서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달리기 전 캡처본과 이후 광고 표시가 달린 수정 영상 캡처본을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도티의 뒷광고 관련 논란뿐 아니라 사생활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도티가 데이트 의상 등이 필요할 때마다 법인카드로 회사 여직원이나 옷을 잘 입는 남자 직원을 시켜 옷을 사 오라고 시켰다. 직원들이 다 보는 곳에서 (업무와 관련 없는 일을) 시켰다."면서 "공식 석상에 수시로 여자친구를 대동해 직원들에게 불편함을 안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도티는 A씨의 폭로글에 대해서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와 2015년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창업했다. 잠뜰, 장삐쭈, 라온, 떵개떵, 엠브로, 풍월량, 김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26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그룹이 소속돼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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