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불청' 새친구 유미,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는 지금이 행복해"…데뷔곡 열창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8.19 01:01 조회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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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가수 유미가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18일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가수 유미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미는 제주도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는 "아마 아무도 날 못 알아볼 거다"라며 스태프로 위장해 현장에 숨어들었다.

이어 유미는 나름의 어필을 했고 청춘들도 그 모습을 보며 어딘가 이상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새 친구의 존재를 공개하기 전 제작진은 "새 친구가 지금 여기에 와있다"라고 알렸고, 청춘들은 모두 새로 온 스태프라고 자신을 밝혔던 유미를 의심했다.

그리고 이때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전주가 울려 퍼지고 유미가 노래를 시작했다. 이를 듣던 양수경은 목소리가 좋다며 감탄했고 다른 청춘들도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한참을 노래를 듣던 구본승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는 곡을 부른 유미라는 가수가 있다. 아마 그분이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최성국은 "그분 노래 진짜 잘해. 그분이냐?"라며 놀랐다.

그리고 계속된 유미의 열창에 청춘들은 환호했다. 숨어서 열창을 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를 들은 청춘들은 새 친구에게 빨리 나오라고 했고, 이에 유미는 드디어 청춘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끝까지 노래를 마무리한 유미에게 청춘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청춘들은 "유미 씨 맞죠?"라며 유미의 존재를 확인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요 OST를 담당했고, '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등으로 사랑받았던 유미의 등장에 청춘들은 "스태프인 줄 알았다. 몰라봐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특히 양수경은 한참 어린 후배를 살갑게 챙기며 "내가 소리 지르는 거 들었지? 정말 잘했어"라며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겨우 긴장이 풀린 유미는 청춘들과 인사를 나눴다. 신효범은 유미에게 "그렇게 노래를 잘하면서 왜 그렇게 떨었냐?"라고 물었고, 유미는 "언니들이 다 듣고 있을 거라서 떨었다"라며 가요계 대선배들 앞에서 안절부절못했다.

이때 양수경은 "불후의 명곡에서 내 노래를 부른 걸 들었다"라며 "당시 현장에서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라며 반가워했다.

신효범은 유미에게 "2002년 앨범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라며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유미는 "데뷔곡이 나왔을 때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정우성 전지현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 나와주셔서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 뒤로는 꾸준히 방송이나 앨범 활동을 못했다. 기다림의 연속의 시간을 35살까지 지냈다"라며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 이맘때 회사를 나와서 지금은 혼자다. 그리고 회사를 처음 나와서 한 일이 직접 공연장에 전화를 해서 대관을 한 거다. 그렇게 생애 첫 콘서트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수경은 "정말 잘했다. 이제는 스스로 뭘 해야 되는 시대다"라며 칭찬했고, 유미는 "그렇게 다시 행복해졌다"라며 웃었다.

유미는 "그 전에는 사장님의 손에 이끌려서 무대를 만들어져야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그래서 무대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노래를 못하니까 1년 동안 단 한 번도 무대를 서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내가 가수가 맞나 하는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면 되니까 다시 행복해졌다"라고 밝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에는 유미와 최용준이 청춘들을 위해 콘서트를 꾸민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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