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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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사망 전 비밀 결혼…"투병 중에도 사랑 키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8.31 08:08 수정 2020.08.31 10:54 조회 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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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4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의 러브 스토리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사망 전 가수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렸다. 보스만은 지난 28일 가족과 아내의 곁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만과 레드워드는 지난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4년 후인 2019년 약혼했다.

보스만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건 2016년이었다. 그러나 병마도 사랑을 막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교제를 이어갔고 보스만이 사망하기 몇 달 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특별했던 러브 스토리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한 보스만은 영화 '42', '제임스 브라운', '갓 오브 이집트', '마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8년엔 마블의 첫 흑인 히어로 무비인 '블랙 팬서'의 타이틀롤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촬영 당시에도 보스만은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4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보스만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어벤저스'로 호흡을 맞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브리 라슨 등의 동료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고 전 세계 팬들을 역시 SNS 등을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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