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한 달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라인 개최 가능할까?…"고심 중"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8.31 13:39 수정 2020.08.31 14:02 조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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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 한 달 여를 앞두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 진행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문제는 개최 방식이다.

조직위는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최종 결정은 오는 9월 1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00% 온라인 방식 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아시아 최초 투자 공동제작 마켓으로, 전 세계의 유망한 극영화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부산국제영화제

1998년 개최 이래 총 585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그중 250여 편 이상이 영화로 완성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을 위해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던 비즈니스 미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2019년 뉴 커런츠상 수상작 '롬'을 연출한 짠 탱 휘 감독의 신작 '체크 표시'(베트남)와 2018년 '붉은 남근'으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타쉬 겔트쉔 감독의 신작 '거울 속의 강'(부탄, 네팔)을 비롯해 총 22편의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나를 찾아줘'로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신예 김승우 감독의 프로젝트 '보고 싶은 얼굴'과 2020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무녀도'를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살아오름:천년의 동행'을 비롯하여 신동석 감독의 '우주의 맛', 심혜정 감독의 '곰팡이 꽃', 이명세 감독의 '무심한 듯 시크하게', 정희재 감독의 '태극기 소년' 등 한국 프로젝트도 6편 포함됐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약 260편의 영화를 초청해 선보일 계획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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