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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원한 이태원 전설"…마지막 가게 폐업한 홍석천 울린 어느 업주의 응원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01 09:25 수정 2020.09.01 09:28 조회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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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이태원에서 하던 장사를 접은 방송인 홍석천을 위한 동료 업주의 응원이 뭉클함을 선사했다.

홍석천은 8월 31일 자신의 SNS에 "눈물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동네 사장님들 정말 감사하고 미안해요"라며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을 닫은 이태원 홍석천의 가게에 걸린 플래카드가 담겼다. 해당 플래카드에는 '어느 상가 업주'라는 이름으로 "홍석천 대표님, 그간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영원한 이태원 전설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날, 좋은 시절에 다시 만납시다"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이런 플래카드에 대해 홍석천은 "어제 이태원 마이첼시 마지막 영업을 끝내고 오늘은 아침부터 촬영 중입니다. 이태원에서 몇 장의 사진이 날라왔네요. 동네 사장님들이 저 몰래 플래카드를 붙이셨어요. 아 정말 울컥했어요"라고 감동받은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

그러면서 "제 결정을 되돌려야 할 정도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이태원은 이래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정겹습니다. 그래서 더 희망이 있습니다. 이태원 파이팅 사랑합니다"라며 이태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8월 30일을 끝으로 이태원에서 운영 중이던 마지막 가게를 폐업했다. 그는 "조그만 루프탑 식당부터 시작해서 많을 때는 7개까지도 운영해왔었는데 이제 내일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제 마지막 가게 마이첼시가 문 닫게 됩니다. 금융위기 메르스 뭐뭐뭐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저 역시 버티기가 힘드네요"라며 폐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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