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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 출신 채은정 "놀다가 핑클 멤버 제명→이효리 데뷔"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07 08:19 조회 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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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핑클 멤버로 데뷔할 뻔 한 사연을 밝혔다.

채은정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은갈치' 복면을 쓰고 나와 장혜진의 '마주치지 말자'를 불렀다. 시원시원한 '은갈치'의 가창력에 판정단은 놀라워 하면서도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가면을 벗은 '은갈치'는 걸그룹 클레오 멤버로 활약했던 채은정이었다.

무대에서 노래한 게 13년만이라는 채은정은 "너무 떨려서 신경안정제를 먹었다"며 "절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셔서 조금 섭섭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오 활동 이후 가진 직업만 10개가 넘는다는 그는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홍콩에 가서 걸그룹 멤버로, 현지 엔터테인먼트사의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또 파티 플래너, 유튜버,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히며 "가늘고 길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핑클 멤버 후보였다는데?'라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채은정은 "그땐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나름 동네에선 예뻤다. 너무 놀고 싶어서 연습도 안하고 녹음실도 안가고 그래서 (핑클 멤버에서) 제명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 이효리 선배님이 들어오셔서 데뷔를 했고, 전 그걸 보면서 가수 꿈을 키우고 데뷔하게 됐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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