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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싸이더스HQ 대표 2개월만에 자진 사임…이하늘 폭로 여파?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5.11 15:28 수정 2021.05.12 12:05 조회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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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싸이더스HQ 대표직에서 내려온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는 "김창열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김창열은 지난 3월 싸이더스HQ 대표로 선임된 후 2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온다.

싸이더스HQ는 배우 장혁, 김하늘, 엄기준, 오연서, 그룹 god 박준형, EXID 혜린, 방송인 이봉원, 황제성, 박소현 등 다양한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김창열은 싸이더스HQ 대표로 선임된 후 엄기준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소속 배우를 응원한 바 있다.

김창열의 대표직 사임 배경으로 밝힌 '일신상의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그룹 45RPM 멤버 이현배가 사망한 후 그의 친형인 이하늘이 김창렬을 저격한 것과 연결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하늘은 제주 펜션사업과 관련해 김창열과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고, 동생이 김창열을 대신해 DJ DOC의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김창열이 DJ DOC 앨범 작업에는 비협조적이면서, 한 회사의 대표를 맡기 위해서는 애쓴다는 뉘앙스로 비꼬았다.

이런 이하늘의 주장에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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