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아름다운 영화예술인상 받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1.09 09:20 수정 2021.11.09 10:13 조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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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상을 받는다.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 측은 9일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공로예술인상 이장호 감독, 굿피플예술인상 배우 정우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연말 지난 한 해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실적을 평가받은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행사다.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 흥행 1순위에 올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K 콘텐츠 연출 저력을 자랑하며 영상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황동혁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 파더'로 연출 활동을 시작해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연출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윤정희에 이어 올해 공로예술인상 수상자인 이장호 감독은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감독활동을 시작해 1970, 8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의 중심에서 20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창립, 대학에서 후진양성까지 일생을 영화에 바친 공로를 평가받았다.

또 따뜻한 인품과 선행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시상하는 굿피플예술인상은 정우성이 수상한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아수라', '강철비', '감시자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등의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펼쳤고,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국내외 난민 구호 및 기부활동에 앞장서 왔다. 제9회 때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 지난해 제10회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배우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올해 독립영화 예술인상을 차지한 윤단비 감독은 첫 작품 '남매의 여름밤'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부산국제영화제 4개 부문 상을 비롯해 낭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도 우수작품상의 평가를 받아 낸 신인감독이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의 비활성화로 시상 후보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도 시상자 선정을 내년 행사로 미뤘다.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구 명보극장)에서 진행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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