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지헤중' 송혜교, "우리의 이별이 다같은 이별이 아니길"…장기용과 헤어질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12.17 23:48 조회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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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장기용이 차화연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 말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는 윤재국(장기용 분)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민여사(차화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여사는 윤수완(신동욱 분)의 방을 모두 정리했다. 그리고 그는 윤재국에게 자신이 이 집에 남은 이유는 모두 수완과 재국 때문이라고 했다.

민여사는 "그래서 수완이랑 그 애(송혜교 분)를 더 반대했었는지 몰라. 유정이(윤정희 분)를 두고 다른 여자라니"라며 정혼자를 두고 하영은을 사랑하게 된 아들에 배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민여사는 윤재국에게 "정 그애랑 가겠다면 가. 엄마 더는 안 말려. 엄마가 질게"라며 "대신에 엄마 가고 없으면 해. 엄마 없는 세상에서 엄마 안 보게 니들 둘이 해"라고 했다.

이에 윤재국은 깜짝 놀라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민여사는 "끔찍하지? 그런데 난 그애가 더 끔찍해. 이런 말을 듣고도 꿈쩍도 안 하는 그애가 엄마는 무섭고 싫어"라며 하영은을 언급했다.

윤재국은 "설마 그 사람한테도 그렇게 말 했냐"라고 물었다. 민여사는 "다른 방법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그랬어. 내가 죽겠다고. 안 그럼 너한테서 떨어지지 않을테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윤재국은 자신과 이별하려던 하영은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다. 그리고 민여사는 윤재국에게 집으로 들어오라며 윤수완의 방에 재국의 짐을 들이자고 했다. 그러자 윤재국은 그것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고 했다.

윤재국은 "저는 어머니 아들이다. 난 어머니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그게 어머니가 내 인생 결정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어떻게 그 여자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내가 사랑한다는데 내가 그 여자 없으면 안 되겠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로 그 여자한테 협박을 하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민여사는 널 지켜야 하니까 그랬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윤재국은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이 형을 지켰냐"라고 차갑게 물었다. 윤재국에 말에 놀란 민여사에게 윤재국은 "엄마니까 내 어머니니까 여기 있는 거다. 다른 사람이면 두 번 다시 안 본다"라며 집을 떠났다.

그 길로 윤재국은 하영은을 찾았다. 그리고 민여사를 대신해 하영은을 끌어안으며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하영은은 "하고 싶은 것 하나 더 추가.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내 회사에서 꼭 안아주기"라며 슬퍼하는 윤재국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그리고 하영은은 "슬픔으로 답하는 그에게 행복으로 이야기했다. 블랙이 다 같은 블랙이 아닌 것 처럼 우리의 이별이 다같은 이별이 아니기를"이라며 조용히 그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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