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드라마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세영과 곽정욱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9년 전 곽정욱이 남긴 SNS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제(24일) 박세영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2022년 2월 중순, 박세영이 서울 모처에서 연인인 배우 곽정욱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서로를 지켜온 두 사람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두 사람은 드라마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을 쌓아 오다가 몇 년 전 연인으로 발전하여 사랑을 키워왔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10년의 인연을 이어온 박세영과 곽정욱에게 많은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고, 9년 전 곽정욱이 남긴 SNS 글이 재조명됐습니다. 2013년 7월 곽정욱이 자신의 트위터에 박세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KBS에서 우연히 만난 세영 누나♥ 누나 왜 이렇게 예쁘세요"라는 글로 수줍게 팬심을 전한 겁니다.
사진 속 곽정욱은 박세영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브이 포즈를 취했지만, 박세영은 다소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곽정욱은 당시 자신이 촬영 중인 드라마를 언급하며 "'사춘기 메들리'에도 이세영 나오는데 같은 세영끼리 응원 좀 해달라"는 귀여운 말도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학교 2013' 출연 배우들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종종 만남을 이어왔고,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우정을 다졌습니다. 실제로 곽정욱의 SNS에는 '학교 2013' 출연 배우들의 모임 사진이 여러 장 있었으며, 과거 박세영이 음악 방송 MC를 맡았을 때 직접 응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곽정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세영과 '학교 2013' 때는 동료였다. 출연 배우들이 지금도 자주 만나고 있는데 만나다 보니 인연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영 측 역시 "두 사람이 '학교 2013'에서 만났지만, 연애한 지 10년이 된 건 아니다. 혼전임신도 사실이 아니다.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곽정욱 트위터·인스타그램, 유튜브 'KBS StarTV: 인물사전')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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