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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가족 최종 우승"…'DNA싱어', 역대급 왕중왕전으로 화려한 시즌 마무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9.16 09:22 조회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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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싱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추리 음악쇼 'DNA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DNA싱어')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레전드 무대들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DNA싱어'에서는 역대 우승 가족들과 패자 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영지, 고유진 가족이 '왕중왕전'에 도전했다. 특히, 박현빈의 친형인 바리톤 박지수와 영지의 어머니 유수현이 스페셜 가족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를 꾸민 고유진 가족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해 감성 보컬의 진수를 보여줬고, 리사 가족은 박진영의 'Swing Baby'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초대 우승팀' 최성민, 최성환 형제는 YB의 '흰수염고래'를 열창했다. 최성민은 카페를 폐업한 동생을 위한 노래라고 덧붙이며 그 의미를 더했다.

솔지는 오빠 허주승과 함께 김동률&아이유 '동화'를 선곡해 특유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고, 친형이자 성악가인 박지수의 지원사격을 받은 박현빈은 사촌 동생 정대환과 함께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다. 세 사람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지는 오빠 김영범, 그리고 어머니 유수현과 함께 버블 시스터즈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선곡했다. 현재도 길거리 공연을 한다는 어머니는 모두를 압도하는 고음으로 현장을 휘어잡았고 영지와 오빠 역시 완벽한 하모니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7, 8대 우승팀 서문탁과 언니 이미하는 '사미인곡'을 선곡해 가슴 뻥 뚫리는 록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DNA 판정단은 모두가 기립했고 장도연은 "가사처럼 사랑 안 하면 큰일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결과, 영지 가족이 19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영지는 "가수로 상 받고 1등을 한다는 게 저한테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 저 이제 좀 되려나 보다.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고 시청률 7.5%까지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DNA싱어'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는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 '공생의 법칙2'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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