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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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라 가능했다…두 드라마 성공시키며 '믿보배' 입증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7.20 14:22 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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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동욱이 동시기에 방영한 두 편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동욱은 올 봄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1987년에 발생한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윤해준으로, tvN '이로운 사기'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과몰입하는 변호사 한무영으로 각각 분해 월화극의 왕좌로 당당히 등극했다.

먼저,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시시각각으로 변주하는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연기 선보이며 드라마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이어갔다.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은 물론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집요한 모습 보이며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더해갔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 서로 의지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키운 윤영(진기주 분)과는 달달한 로맨스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tvN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의 조력자이자 적목키드를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의 역할까지 묵묵히 수행하며 극 내에서 중심적 키 플레이어로 활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드라마 말미, 장경자(이태란 분)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심문을 받는 이로움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 다짐하는 모습에서는 반복되는 위기와 혼돈 속 로움의 구원자와도 같은 면모가 비춰져 먹먹함과 뭉클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먼저 방영을 시작하고, 약 한 달 뒤 '이로운 사기'가 방송을 시작했다. 두 작품의 방영 기간이 겹쳐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김동욱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두 드라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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