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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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작가의 탁월한 선택"…'7인의 탈출' 이준, 혼연일체 자신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9.14 16:34 수정 2023.09.14 16:45 조회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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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준이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만족감을 보였다.

14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잡고 새로운 'K-복수극'을 탄생시킨다.

이준은 극 중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 역을 맡았다. 조폭 출신의 위태로운 남자로, 그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배신의 연속이다. 본의 아니게 '방울이 사건'에 깊이 얽힌 뒤, 뜨거운 혼돈 속으로 질주하는 인물이다.

이준은 "'펜트하우스'를 하신 분들이 있다 보니, 전 신입생 느낌으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들 굉장히 잘 대해주셔서 여기 완전히 스며들 수 있었다"라고 '7인의 탈출'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이 민도혁이란 캐릭터가 저랑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하셨다.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해보니 (작가님의) 탁월한 선택이신 거 같다"며 "스며들려 노력했는데, 이제는 정말 제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준은 이번 캐릭터 소화를 위해 체중 '8kg'을 감량했다. 액션신 소화도 많았던 그는 "열심히 액션스쿨에 다녔다. 서러웠던 건, 제가 몸을 잘 사리면서 한다고 생각했는데 액션신 때마다 부상이 있어 안타까웠다. 뛰어내렸는데, 무릎이 아프더라. 예전엔 안 그랬는데, 좀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달라진 자신의 몸상태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전작이 사극이라 톤이 어두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날아다니는 톤으로 변화를 줘서 가벼워 보일 수 있도록 했다"며 민도혁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했는지 설명했다.

'7인의 탈출'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 오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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