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무죄의 악마 잡기 위해 제2의 개탈 나타날 것"…박해진, 개탈 스스로 쓰며 '엔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11.17 04:16 수정 2023.11.17 10:29 조회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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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국민사형투표는 끝나지 않았다.

16일 방송된 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다시 시작되는 국민사형투표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무찬은 스스로 목을 맨 권석주를 겨우 살려냈다. 하지만 김지훈의 사망 소식에 모두 괴로워했다.

권석주는 "지훈이? 무찬아 우리 지훈이 지금 어딨어?"라며 물었다. 이에 주현은 "당신 때문이야. 끝까지 아버지 걱정만 했어. 너 같은 거 살리겠다고 위험한 거 알면서도 자기 정체 다 밝히고. 아들이라며. 그 불쌍한 애 끌어들여서 대체 얻은 게 뭔데?"라고 추궁했다.

혼란에 빠진 권석주는 "우리 애 어떻게 됐다고? 무찬아, 지훈이 어떻게 됐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김무찬은 김지훈이 현상금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힘들게 전했다.

권석주는 "많이 다쳤어? 우리 지훈이 많이 다쳤어? 우리 지훈이. 무찬아. 아니잖아? 내가 죽고 걘 살아야지. 무찬아 이건 아니잖아"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긴급 체포되어 이동하는 차량에서 권석주는 딸 나래를 보낸 곳에서 인사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무찬은 그의 부탁을 들어줬다.

그리고 그는 권석주가 엇나간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권석주는 "한때는 널 가장 원망한 적도 있었지만 가장 미웠던 건 사회와 국가였다. 단호하고 적절한 처벌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그걸 알려주고 싶었는데"라며 결국 해내지 못한 일을 아쉬워했다.

권석주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철민은 권석주 앞에 등장했다. 그는 주현을 인질로 붙잡고 권석주와 함께 떠나게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무찬은 박철민에게 총을 겨누었다. 이에 권석주는 "괜한 희생 만들지 말자. 어차피 저 친구 나 구하러 온 거 아니야. 그렇지, 맞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철민은 "왜 약속을 어깁니까. 마지막엔 반드시 희생을 해야 된다고. 교수님의 피로 세상을 바꿔야 된다고 얼마나 말했는데 왜. 왜 목숨을 아껴. 내가 도와주겠다. 교수님의 순교를 도와줄 테니까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했다.

이에 권석주는 "네 말이 맞아. 내 마지막을 이을 사람은 철민이 너밖에 없어. 그래 자, 이걸로 네가 그리는 세상을 만들어"라며 USB를 꺼내보였다.

박철민은 권석주에게 달려갔고, 김무찬은 박철민을 저격했다. 하지만 그 길로 박철민과 권석주는 바다로 추락했고, 김무찬은 권석주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날이 밝고 권석주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를 찾을 수 없었고, 민지영의 사주를 받은 경찰은 주요 용의자 사망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또한 김지훈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권석주의 사주를 받은 조직 폭력배의 소행이라며 진실을 은폐했다.

이후 김무찬은 민지영의 자택 지하실에서 감춰진 혈흔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는 "최진수 형사가 의식을 찾아서 의원님께 사주받은 증거 조작, 증거 인멸, 살인 조장, 살인 방조에 증언하겠단다"라며 긴급 체포했다.

이에 민지영은 "그럽시다 나도 이제 좀 피곤하네. 수갑은 됐어요"라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경찰서로 향했다.

이후 민지영은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에게 반성은 없었다.

민지영은 자신이 모든 행적을 알고 있는 비서를 사주해서 살해했다. 그리고 새로운 이와 함께 국민사형투표를 재개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날 권석주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가 공개됐다. 그는 모든 죄를 자신의 것으로 돌리며 김지훈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또한 그는 "나는 죄를 졌고 다시 돌아간대도 녀석들을 죽이겠지만 스스로 무죄라고 생각한 적 없다. 하지만 분노로 인한 비정상적인 행위로 보이기도 싫다. 내가 한 것은 복수가 아니라 처벌이다"라며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지 않았다.

주현은 정체불명의 남성이 조업 중인 일본 어선에 구조됐다는 내용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이에 주현은 "가야 할 일이 생겼다"라며 일본에서 진행되는 정보 교류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에게 메일을 보낸 이의 이름이 공개됐다. 메일을 보낸 이는 와치독이었다.

권석주는 예고했다. 그는 "내가 될지 또 다른 이가 될지는 몰라도 제2의 개탈은 반드시 나타날 것. 우리가 사는 지옥을 단 1센티라도 줄이기 위해. 세상에 남은 무죄의 악마를 잡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무언가 결심한 듯 개탈을 쓴 김무찬의 모습과 함께 국민사형투표가 다시 시작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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