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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현장] "굶어도 행복해요"...'희망TV' 15년 만에 부활한 기아체험24

강경윤 기자 작성 2023.11.17 12:13 수정 2023.11.17 14:03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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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tv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한 번도 굶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누군가를 위해서 먹는 걸 참는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었네요." (대학생 신예은 ·23)

17일 오전 대한민국 사회공헌 프로그램 'SBS 희망TV' 기아체험24 생방송 녹화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눈이 반짝였다. 아직 단식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도 있지만 전 세계에 있을 누군가를 위해서 마음을 나누는 활동에 일원이 됐다는 점이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아이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희망TV' 녹화 현장에서 1997년부터 12년 동안 방송됐던 '기아체험 24시간'을 재현되고 있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다는 최승연(24) 씨는 "24시간 단식이 자신이 없지만 해외 봉사활동을 앞두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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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어린 나이에 기아체험24에 참여한 부천 동곡초등학교 1학년 신주안 군은 "아빠를 따라서 체험에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긴 시간 한 장소에서 대기하는 게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씩씩하게 자리를 지켰다.

'2023 SBS 희망TV AGAIN 기아체험 24시간' 생방송에서 사회는 배우 박상원과 최영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마련한 이번 'Again 기아체험 24시간'에서는 3백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굶으며 기아의 고통을 느끼고, 전쟁과 질병, 재해 등으로 고향을 잃은 난민들의 삶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27년 동안 희망TV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정기 후원자는 38만 6천여 명, 누적 후원금은 5,696억여 원에 이른다. 희망TV는 시청자들의 나눔으로 도움이 절실한 전 세계 50여 개국을 찾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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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아동 결연,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우물 파기, 염소 지원,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희망을 선물해 온 지난 27년, 많은 아이가 후원을 디딤돌 삼아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희망TV에서는 시청자들의 후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후원 아동과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나눔이 만들어 낸 놀라운 변화에 대해 조명한다.

지난 27년 동안 희망TV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정기 후원자는 38만 6천여 명, 누적 후원금은 5,696억여 원에 이른다. 희망TV는 시청자들의 나눔으로 도움이 절실한 전 세계 50여 개국을 찾아갈 수 있었다. 1대1 아동 결연,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우물 파기, 염소 지원, 인재육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희망을 선물해 온 지난 27년, 많은 아이가 후원을 디딤돌 삼아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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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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