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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중2병+연예인병, 버는 족족 명품 구매…장민호 때문에 정신차려"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1.18 08:56 수정 2024.01.18 11:33 조회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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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정동원이 '중2병'과 '연예인병'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정동원, 우주에서 온 JD1되어 이경규 혼란하게 만든 사연?! (feat. 김영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JD1'이라는 아이돌 부캐로 활약 중인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노가리토크' 코너에서 '중2병+연예인병 걸렸을 때 이런 것까지 의식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비슷하다. 제가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중2병이 걸렸으니까. 남들 두 배로 찾아왔다"라고 밝히며 "당시에 허세, 되게 멋있어 보이려고 하고 이런 게 있었다. 중2인데, 아무도 저를 '멋있는 남자다'라고 생각 안하고, 다들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혼자 화장실 가서 조명 아래서 (멋있는 척) 사진 찍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2 짜리가 명품 밝히고 그랬다. 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 지금 보면 '같잖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돈을 처음 버니까 버는 족족 명품을 산 거다. 그때는 정말 심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런 정동원을 정신 차리게 해 준 사람은 '미스터트롯 패밀리' 장민호였다.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 저에게 한마디 했는데, '그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때 정신 차렸다. 중학교 3학년때 정신 차리고 이제 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민호에 대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삼촌"이라며 "저도 믿고 따른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사람들이 나를 '와, 정동원'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멋있는 척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런 거 아예 없다"며 더 이상 중2병도, 연예인병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형들과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며 "다들 스케줄 많으니까 만나진 못해도, 단톡방도 다 같이 멤버끼리 있고. '조만간 밥 한번 먹자'고 다들 얘기하고 전화도 자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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