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미우새' 양규 장군 지승현, "최후의 장면 촬영하는데 갑자기 눈 내려…장군님이 오신건가 싶었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2.26 07:03 수정 2024.02.26 10:09 조회 1,505
기사 인쇄하기
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지승현이 양규 장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지승현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장군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지승현이 등장했다.

모벤져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지승현은 "어머님들이 연세를 처음 알았다. 너무 동안이시다"라고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양규 장군 역할로 본인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지승현은 "데뷔 18년 만에 인기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양규 장군님을 많이 알리려고 했는데 양규 장군님이 오히려 저를 알려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모벤져스는 그의 마지막 등장 장면을 언급했다. 고려 백성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양규 장군. 그는 고려 백성 약 3만 명을 구하고 선 채로 전사했던 것.

이에 지승현은 "실제 사료에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맞고 전사하였다고 쓰여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양규 장군의 최후였던 마지막 촬영날이 생일이었다고 밝혔던 지승현은 "마지막 촬영인데 눈을 설정해 보자고 해서 인공눈을 불렀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는데 눈이 펄펄 내리기 시작하더라. 그걸 보고 양규 장군님이 잘 찍으라고 오신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은 그 장면을 찍고 양규 장군님이 돌아가시고 지승현이 새로 태어난 날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뜻깊은 죽음이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