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때녀' 발라드림VS월드클라쓰 '챔피언 매치'…2대 2 무승부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2.29 06:47 수정 2024.03.04 10:07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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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챔피언 매치, 숨 막히는 대결의 결과는?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사상 첫 통합 챔피언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SBS컵 우승팀인 발라드림과 슈퍼리그 우승팀 월드클라쓰의 챔피언 매치가 펼쳐졌다.

선제골은 SBS컵 우승팀인 발라드림에서 터졌다. 전열이 흐트러진 것을 본 최성용 감독은 급하게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후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대로 완벽한 세트피스로 골을 성공시킨 것.

서기의 킥인에서 민서의 패스 그리고 경서의 골까지 깔끔하게 세트피스가 이뤄진 것이다.

경기 초반은 월클이 끌어가던 분위기는 최성용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발라드림으로 넘어갔고 전반전은 그대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 나티의 그림 같은 만회골이 터졌고 이로써 나티는 통산 열 번째 골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월클 오범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문탁의 반칙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전반전 경고를 하나 받은 서문탁의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노리라는 것이다.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혼란이 온 선수들을 정리하며 "오케이 버려"라며 세트피스는 심플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서, 서기, 민서까지 삼서 모두 공격적으로 단순하고 파괴력 있는 세트피스를 하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월클의 공격이 몰아치자 발라드림은 수비를 하느라 진땀을 뺐다. 그리고 결국 서문탁은 사오리의 돌파를 막으려다 반칙을 했고 경고 누적으로 3분간 퇴장을 당하고 말았던 것.

수적 우세의 월클과 수적 열세의 발라드림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최성용 감독은 "공격은 못해. 탁이 들어올 때까지 수비만 해"라며 최대한 월클의 추가점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월클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티의 프리킥은 골로 연결됐고 이에 월클은 역전에 성공했다.

발라드림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골에도 발라드림은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다. 이에 월클은 쐐기골을 만들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이를 보던 최성용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는 "인내하면 찬스가 온다. 버텨내면 분위기는 돌아온다"라며 차분하게 선수들 다잡으며 공격에서는 빌드업 없이 심플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하석주 감독은 "오늘 최성용 감독의 무패 기록이 깨질 수도 있을 거 같다. 퇴장이 변수가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도 "11대 11에서 한 명이 빠진 것과 4대 4에서 한 명이 빠진 것은 확실히 다르다"라며 발라드림의 수적 열세를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발라드림은 이 모든 예상을 뒤엎었다. 이들은 롱패스로 공격 찬스를 노렸다. 민서의 킥인에 경서기 콤비는 빠르게 골문 근처로 갔고, 민서의 킥인은 서기에게 이어졌고 서기의 패스로 경서의 골까지 완성된 것.

추가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월클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역시 최성용 감독이 작전타임을 하고 나면 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괜히 승률 100%의 감독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로 승부를 내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 찬스를 골대를 맞히며 날렸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골든볼을 넣는 팀이 우승하는 챔피언 매치의 승부 결과는 다음 주 공개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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