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조우종, 학업에 지친 딸과 조카들에 '어린이 해방군' 임명…정다은과 '의견 대립'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04.09 06:33 조회 337
기사 인쇄하기
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조우종이 어린이 해방군 사령관이 되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조카와 딸의 육아를 맡았다. 아이들의 하원과 하교를 돕던 조우종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물으며 진지한 시간을 가졌다. 각각 숙제와 학업이 너무 힘들다는 아이들을 보며 조우종은 "오늘부터 너희들은 어린이 해방군에 소속되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학원을 가고 싶거나 숙제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바로 집에 가도 좋다"라며 덧붙였다.

인기 드라마 속에 나왔던 어린이 해방군을 재현한 조우종. 그는 아이들에게 학원에 가지 않아도 좋고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공부 대신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그리고 그동안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던 분식을 아이들에게 사주며 일탈을 즐겼다. 그의 조카는 "지금까지 분식을 한 번 밖에 못 먹어봤다"라며 "친구들과 떡볶이나 순대를 먹어본 적도 없다. 늦게 들어가면 엄마가 걱정을 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우종은 "조카의 아빠는 수의사, 엄마는 약사다. 그렇다 보니 완전히 건강식 파다. 분식이나 탕후루도 못 먹게 하고 각별히 신경을 쓴다"라고 부연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조우종은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신나게 먹고 싶은 것을 먹으라고 했다. 이에 아이들은 짜장라면부터 떡꼬치, 김말이 등 분식을 행복한 얼굴로 먹었다. 그리고 먹기 전 엄마가 싫어할 것 같다며 걱정하는 조카에게 "이런 날 한 번씩 먹는 건 괜찮아"라며 안심시켰다.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을 하는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조카는 "고모부가 아빠보다 훨씬 더 좋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정다은은 걱정하며 조우종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조우종은 "오늘은 해방이다. 학원에 안 가게 됐다"라며 "애들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해방시켜주기로 했다"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하고 탕후루도 사 먹었다. 탕후루를 손에 들고 귀가하는 아이들을 본 정다은은 심각한 얼굴이 됐다.

아이들은 조잘조잘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정다은의 딸은 탕후를 먹는 것을 걱정스럽게 보는 엄마를 향해 "어른들이 이런 것도 통제하잖아"라고 말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냉랭해진 분위기에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방으로 사라졌고, 조우종과 정다은 둘만 남았다. 정다은은 남편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이에 조우종은 "애들이 너무 학업에 지쳐 보여서 그랬다"라며 안쓰러운 마음에 아이들을 해방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다은은 "그래도 시간 약속이 있고 지켜야 할 게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아이들이 어겨도 되나 할까 봐 우려가 된다"라며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정다은은 조우종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조우종은 "가끔은 먼저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에게 시야를 넓힐 시간을 주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정다은은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런 시간을 주는 건 좋은 거 같다"라며 남편의 생각에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정다은 씨가 참 차분하다. 정다은 씨랑 부부싸움을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엉뚱한 소망을 밝혔고, 이현이는 "남의 와이프인데 부부싸움을 어떻게 한다는 거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