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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MBC연기대상, 잘못된 심판 판정처럼 받은 것”

작성 2014.02.27 16:22 조회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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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14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조승우가 MBC 연기대상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조승우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2012년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 후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질문에 “자꾸 대상을 말하는데 그런 이야기 불편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논란도 있었던 연기대상이었지만 나 역시도 연기대상 받을 만한 존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간이 지났지만 잘못된 심판 판정처럼 받은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지난 2013년 종영한 '마의' 이후 1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 드라마가 잘되고 안 되고 부담은 없다. 나도 이기적인 연기자라 내가 안 좋고 흥미 없으면 안 한다. 잠 못 자고 힘든 촬영을 하더라도 선택에 후회가 없어서 하는 거다”라며 “좋은 배우들과 같이 찍고 대본이 많이 나와 있다. 아주 좋은 상황이다. 대본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당부했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 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다.

조승우가 맡은 기동찬은 흥신소 같은 '묻지마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남의 뒤나 캐는 삼류건달이지만 과거엔 전설적인 검거율을 자랑했던 강력계 형사. 아이를 살리려 전사가 된 엄마 수현(이보영 분)과 필연적으로 만나 의문의 납치범과 14일 동안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신의 선물-14일'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3월 3일 방영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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