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김상중 눈물' 시청자 울렸다

작성 2014.04.28 16:11 조회 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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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김상중 눈물' 시청자 울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진실 편에서 진행자 김상중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진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세월호 침몰의 근본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 등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와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특히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김상중의 진심이 담긴 클로징 멘트가 모두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방송 말미에서 김상중은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 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라며 헌법에 명시된 권리와 의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 국가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줬나요? 이제 슬픔을 넘어 헌법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포함해 무고한 목숨을 눈 앞에서 잃었다. 그리고 모든 국민이 아파했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자유로운 국민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누구 하나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주지시켰다.

그러면서 김상중은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기를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생존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고개를 숙인 채 방송을 마무리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김상중의 눈물과 함께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수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편은 방송 하루만인 27일 5시 35분 재방송되어 본방송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입증시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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