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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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기막힌 조합" 칭찬 불구 나수현 탈락, 릴리M-강푸름 합격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1.04 18:04 조회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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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4' 릴리M-강푸름-나수현이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혼을 쏙 빼놨다. 하지만 혹독한 서바이벌 속에서 나수현이 최종 탈락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선 본선 2라운드를 통과한 총 45명 참가자들의 본선 3라운드 오디션,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릴리M-강푸름-나수현은 '퍼피스'란 팀명으로 뭉쳐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를 불렀다. 릴리의 도입부부터 심사위원들은 감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곡이 극으로 치달을 수록 만면에 웃음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래가 끝나고 박진영은 “정말 기가 막힌 조합이다. 릴리는 노래할 때 몸에 힘을 안 준다. 앞으로 달려 나오며 고음을 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고음이 유지되더라. 몸에 힘을 줘서 밀어내는게 아니라, 두성으로 편하게 하는 거라 달려 나오는데 음이 안 흔들렸다. 또 애드립의 음정이 다 맞는다. 그 음정 맞추는데도 몇 년 걸린다. 저 친구 어떡하면 좋나. 큰일 날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케이2

양현석은 “릴리가 처음 노래 시작할 때, 한 마디도 아니고 한 자에서 마음 속으로 '아~' 했다. 릴리의 목소리를 평가하자면 최신 버전이다. 요즘 최신의 인기 있는 가수들이 갖고 있는 매력의 목소리다. 이걸 조금만 개발하면 난리나겠다”며 “이 팀의 팀워크가 왜 좋을까 하니, 릴리와 나수현이 같이 호주에서 왔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을 거고, 거기에 충남 보령에서 온 강푸름이 붙었는데, 어떻게 보면 안 어울리는 조합일 수 있다. 제가 보기엔 릴리와 나수현이 피자와 햄버거면 거기에 내놓는 김치 같은 매력이 강푸름이다. 그만큼 좋았다”라며 특유의 음식평으로 칭찬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제가 제일 놀랐던 파트는 푸름양이 처음에 조용히 나오는 부분이다. 깜짝 놀랐다. 음색이 너무 좋아서. 진짜 저 친구 목소리 하난 정말 좋구나, 거기서 역할을 다 한거다. 수현양은 중간에 솔로 부분에서 기가 막히게 잘했다. 영화로 치면 장면장면 역할들을 다 잘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만들었다. '퍼피스'는 정말 팀을 잘 짰구나 싶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비록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지만, 이날 '퍼피스'는 역시 막강했던 '핫초코' 박윤하-기다온과 겨뤄 패배했다. 반드시 한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룰에 따라, 결국 나수현이 최종 탈락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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