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4' 이진아-토니음-우녕인이 의외로 심사위원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토니음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선 본선 2라운드를 통과한 총 45명 참가자들의 본선 3라운드 오디션,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블랙홀'이란 팀명으로 도전에 나선 이진아-토니음-우녕인은 지드래곤의 '블랙'을 편곡해 불렀다. 이진아는 키보드, 토니음과 우녕인은 기타를 치며 각각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원곡과 사뭇 다른 느낌의 '블랙'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노래가 끝나고 양현석은 “이건 얼마든지 코드를 개성있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곡인데, 그걸 왜 뻔한 팝진행으로 바꿨는지 모르겠다. 너무 팝에서 가장 많이 쓰는 코드진행으로 바꿔놨다. 그렇게 하고나니 이 곡이 의외로 심심하게 들리고 무난했다. 첫 번째 문제는 코드가 너무 토니에게만 맞는 코드다. 이건 철저하게 토니가 좋아하는 장르가 됐고, 나머지 두 명이 거기에 억지로 음을 붙이니 애매하다. 많이 아쉽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양현석은 “사실 YG 노래들이 K팝스타에서 성공 가능성이 적다. 지드래곤의 '블랙'을 K팝스타 참가자 중에 부른 사람이 없다. 어렵다. 이 곡을 편곡하기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 역시 “기대 많이 하면서 봤는데, 블랙홀 세 명이 갖고 있는 주특기가 다르게 있는데, 절충을 보는 게 아주 좋은 효과를 본 거 같지 않다. 그만큼 팀미션이 어려운 거다.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세 사람은 '트리플A' 케이티김-지수연-에스더김과 겨뤄 패배했다. 반드시 한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룰에 따라, 토니음이 최종 탈락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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