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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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신-전소미 “전 MC 예린이 실수해도 귀엽게 넘어가라 조언”

작성 2016.11.12 11:01 조회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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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쇼 MC 우신 소미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매주 화요일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동시 방송되며 지금 가장 '뜨거운' 케이팝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SBS MTV, SBS연예뉴스 '더쇼'의 새 진행자들 전소미-우신이 함께 호흡을 맞춘 지도 어언 한 달이 다 됐다.

일명 '소신'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상큼상큼 열매를 무대 위에 한가득 뿌려놓는 '해피바이러스들'과 만났다. 10월 11일 MC로 발탁 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 쑥스러움에 서로의 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지만 역대 가장 사랑스러운 커플이 되리라는 확신(?)을 하게 만들었다.

더쇼

# 가장 '핫'한 스타들만 맡는다는 '더쇼'의 MC로 발탁됐다.

우신 “지금까지 '더쇼' 스페셜 MC만 네 번가량을 했다고 하더라. 처음 스페셜 MC를 맡았을 때가 떠오른다. 그 때는 정말 떨렸는데 이렇게 MC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시에는 다른 두 명의 MC와 함께 진행을 해서 대본이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두꺼운 대본을 보니 MC를 맡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소미 “평소에도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다. MC를 맡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식상하지 않게 진행을 하고 싶은 바람이다.”

더쇼 MC 우신 소미

# 서로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다' 이런 느낌이다.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놔봐라.
우신 “진짜 어색해 죽을 것 같다.(웃음) 이렇게 직접적으로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우선 예쁘고...내적인 부분은 차차 알아가야 할 것 같다. 무척 밝은 분으로 알고 있다.(웃음)”
소미 “뭔가 내 성격을 잘 받아줄지 걱정이 된다.(웃음) 내가 시끄러운 편은 아닌데 밝기는 하다. 잘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 조명을 켠 거 아니냐.(웃음) 워낙 '만찢남'으로 유명한 분이지 않냐. '만찢남'이라고 했을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신 “'만찢남'이라는 말은 진짜 너무나 쑥스럽다.(진짜로 우신은 소민이 '만찢남'이라고 하자 귀까지 빨개졌다.)”

# 소미 양은 전 '더쇼' MC 예린 양과 친분이 있다고 들었다. 뭔가 조언도 해줬을 것 같다.
“맞다. 친분이 있다. 그래서 처음에 '더쇼' MC를 한다고 했을 때 편하게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줬다. 또 실수해도 귀엽게 넘어가라고 말해줬다.(웃음)”

# 소미 양은 16세다. 학교 생활하랴 활동하랴 정말 바쁘겠다. 그런데 사실 소미 양이 딱 그 나이로 보이지는 않는다. 더 성숙해 보인다고 할까. 그래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 달라.

“좀 힘들긴 해도 이것저것 내가 할 일이라서 병행하면서도 행복해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내 얼굴이 알려지니까 좋은 점도 있다. 예전에 영화관에 가면 어른 요금을 내라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16세인 것을 알고 알아서 청소년 요금으로 해주신다.(웃음) 또 언젠가는 아빠와 밖에 나갔는데 나를 아빠 부인으로 보는 분도 있었다.(웃음) 아빠가 좀 동안이시고 내가 조금 노안이고 그래서 그러지 않았을까.”

더쇼 MC 우신 소민

# 오늘 출근길 패션도 인상적이었다. 우신 군의 슬림한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찢어진 팬츠와 보온은 물론 멋까지 잡은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은 물론 소미 양의 핑크핑크 패션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우신 “신발 빼고 다 내 소장품 맞다! 사실 아침에 살짝 늦잠을 자서 준비할 새도 없이 부리나케 나왔다. 요즘 날씨가 춥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왔는데 이렇게 사복을 입고 촬영을 하게 돼 당황했다.(웃음)”

소미 “이 점퍼 안에 입은 건 무대 의상이다. 사실 다른 멤버 언니들은 예쁜 옷을 입는데 나는 트레이닝복을 많이 입는 편이다. 가방에 달고 있는 인형은 팬들이 선물로 준 거다. 난 이렇게 팬들이 준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매니저 언니 말에 따르면 언젠가는 내가 가방에 무려 16개의 인형을 달고 있었다고 하더라.”

우신 “아, 그러고 보니 나도 팬들이 내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려서 100장 정도를 모아 편지를 보내준 것이 생각난다.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더쇼 MC 우신 소미

# 두 사람 다 가까이서 보니 피부가 참 촉촉하다. 특히 우신 군은 남자가 어쩜 이렇게 뽀얗냐. 
우신 “피부 관리를 하는 편이 아니다. 스킨, 로션만 바른다. 그런데 사실 어젯밤에는 오늘 첫 MC를 맡는 날이라고 팩을 하고 잤다. 팩은 한 한 달 만에 한 것 같다. 업텐션 멤버 중에는 선율이 팩하고 그런 것에 많이 신경 쓴다.(웃음) 아, 제품은 무척 순한 걸 쓴다.”
소미 “나도 따로 신경 쓰는 건 없다. 멤버들 중에서 가장 빨리 씻는다는 것 정도...또 가장 순한 제품을 바르려고 한다. 얼굴에 여드름 같은 거? 가족들이 다들 별로 안 나는 편이다.”

#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우신, 소미 “최선을 다해서 할 거다. 음악 프로그램하면 '더쇼'가 가장 먼저 떠오르도록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더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SBS MTV와 SBS연예뉴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 투도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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