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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김소은, 임용고시 포기하고 새출발 선언

강경윤 기자 작성 2016.11.19 15:31 조회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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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교사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창업으로 새 출발을 선언한다.

19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는 갑순이(김소은 분)가 가족들 앞에서 청소 대행사 '창업' 폭탄 선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동안 갑순이는 교사 임용 고시를 준비해 왔다. 시험 준비하는 틈틈이 카페 서빙과 전단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면서 알바 인생을 살아왔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던 갑순이지만 임용 고시에 계속 실패하면서 집안에서는 취업 못하는 막내딸로 구박을 받아왔다.

이런 갑순이에게 결정적인 자극제로 작용한 것은 갑돌이(송재림 분)의 공무원 합격. 갑돌이가 공무원에 합격한 후 콧대가 높아지면서 자신을 멀리하자 갑순은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더 이상 알바 인생으로 청춘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갑순은 과거 청소 알바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자금 크게 안들이고 시작할 수 있는 청소 대행사 창업을 선택하게 된다.

방송을 앞두고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창업을 위해 청소대행업체에 취직해서 청소를 하는 갑순이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수첩을 펼쳐 청소 노하우를 받아적는 사진 속 갑순이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특히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고 고무장갑을 낀 채 남의 집 변기를 열심히 닦는 모습에서는 '성공하겠다'는 갑순이의 집념까지 엿보인다.

한편, 갑순이의 이런 폭탄 선언에 가족들은 “하필이면 딴일도 많은데 왜 청소냐?”며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을 예정이어서 갑순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들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백수 인생을 탈피하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찾겠다고 선언한 스물아홉살 청춘, 갑순이가 앞으로 어떤 역경을 헤쳐나갈지 기대감이 고조되는 '우리 갑순이'는 19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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