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백년손님' 마라도를 찾은 정준하와 김환 아나운서가 물질에 도전했다.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촬영에서 마라도 박서방네 처가를 방문한 정준하와 김환 아나운서가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운동선수 출신인 김환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물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에 정준하는 자신의 '물 공포증'을 고백한 뒤 낚시로 아쉬움을 달랬다. 두 사람은 마라도 앞 바다에 나갔지만 정글보다 험한 마라도 바다의 파도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김환 아나운서는 한참을 거센 파도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던 중 뿔소라를 잡으며 첫 물질의 기쁨을 맛봤다. 김환 아나운서의 선전에 자극받은 정준하도 “뭔가 보여주겠다”며 야심 차게 낚싯대를 잡았지만 마음만 앞섰을 뿐 특별한 수확을 얻지 못했다.
답답해하던 해녀 장모가 직접 물질에 나서고, 해녀들도 쉽게 볼 수 없다는 귀한 대왕 전복을 따내는 행운을 얻게 됐다. 해녀 장모는 110년 된 자연산 대왕 전복을 “용왕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식신 정준하는 “그동안 각종 산해진미를 모두 맛봤다”고 했지만 마라도 자연산 전복의 크기에 깜짝 놀랐다. 특히 전날 밤 “얼굴만 한 전복이 어디 있냐”며 내기를 걸었던 만큼 방어에 이어 전복으로까지 뺨을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물질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해녀 장모는 김환 아나운서와 정준하를 위해 대왕 전복을 대접한다. 전복회와 전복 버터구이, 정준하가 즉석에서 끓여낸 홍합탕까지 한 상이 차려진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군침을 흘렸다는 후문.
정준하, 김환 아나운서의 마라도 바다 도전기는 5일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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