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브래드 피트도 '옥자'를 좋아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5.15 15:16 조회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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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플랜B의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는 "영화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도 며칠 전 완성된 영화를 봤다.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부터 이 영화를 좋아했다. 미국 촬영장에도 방문해 촬영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뉴욕에서 촬영을 할 때 브래드 피트가 왔었다.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멋지더라. 자상하고 따뜻하게 촬영을 지켜봤고,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을 전액 투자하고, 플랜B 엔터테인먼트와 옥자 SPC가 공동 제작한 영화다.

플랜B는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로 '노예 12년'과 '문라이트' 등을 제작해 두 차례나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했다. 

'옥자'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첫 상영된 뒤 오는 6월 28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국내 극장 개봉은 6월 29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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