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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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섹시한 비주얼은 역시 포기할 수 없다"

작성 2017.07.04 14:49 조회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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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이효리가 4일 정규 6집 '블랙'을 발매한다.

이효리는 4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효리는 “화려한 모습을 덜어냈다기 보다는 이제는 화려한 모습을 걸쳤을 때 예전처럼 예쁘지 않을 것 같다는 여자의 느낌이 들었다. 그때처럼 예쁘지 못할 거면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싶었다. 내가 곡을 쓰기에 화려하지 않아도 나의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효리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섹시한 나의 비주얼이다.(웃음) 내가 편안하게 입은 모습이 나는 편하지만 보는 사람은 심심할 수 있으니까. 음악 방송 때도 그렇고 보이는 비주얼적인 모습은 알록달록하지는 않지만 카리스마 있고 좀 더 깊이 있는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4년 만에 컴백이라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효리는 “공개 방송을 하는데 그때는 팬들이 오지 않냐. 다들 결혼도 하고 그래서 올 만한 팬들이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내가 팬미팅도 하고 그러면 걱정이 덜했을 텐데 팬들에게 무심했고 그랬어서 그런 면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비주얼적인 모습에서도 나이가 들었는데 괜찮을까 싶었다. 예쁜 후배도 많은데 화면에 나가도 될까. 그런 고민을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약 4년 만의 앨범 발매 소식으로 음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화제를 모은 이효리는 총 10곡이 수록된 정규앨범 '블랙'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힘 있게 받쳐주는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큰 스케일의 곡으로 완성됐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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