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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주장 그만하라”…배동성 VS 전부인, 파경 책임 놓고 공방전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7.12 20:11 조회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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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배동성과 2013년 이혼한 안 모 씨가 파경 책임을 놓고 뒤늦은 공방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안 씨는 주부 사이트에 “배동성의 전처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서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혼의 책임은 자신이 아닌 배동성에게 있다는 내용의 주장을 올려 파장이 커졌다.

안 씨는 배동성이 “해외에서 아이들을 유학시킬 당시, 매달 생활비 3500만 원을 보내줬다는 거짓방송을 내보내 가족이 악성 댓글에 시달렸지만 참았다.”면서 “매달 평균 8000불 정도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혼의 책임에 대해서도 안 씨는 “아이들의 조기유학으로 미국에 건너온 뒤 전 남편의 여자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면서 “남편의 내연녀는 한때 유명했던 분인데, 전화를 해 3년간 동거를 했고, 아이까지 지웠으니 위자료까지 달라고 협박한 일도 있다.”고 폭로했다.

안 씨와 배동성이 이혼 4년여 만에 이렇게 공방전을 펼치는 이유는 배동성과 딸이 EBS '리얼극장'에 출연한 이후 딸에게 비난이 집중된 것에 대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안 씨는 “방송이 리얼이 아닌 악마의 편집이 됐고, 딸이 희생양이 됐다. 자기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는 아이를 고작 방송에 나가겠다는 욕심으로 나쁘게 만들어야 했나.”라고 원망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이 공개되자, 배동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그는 “월 3500만 원을 생활비로 줬다는 건 와전된 것이고 실제로 준 돈은 월 8000달러가 맞다. 학비까지 포함하면 월 2만 달러를 송금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기러기 생활을 하면서 은행 빚까지 졌고 여전히 그때 진 빚을 갚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배동성은 전처 안 씨가 지적한 대로 딸이 방송 이후 비난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평소 딸과 사이가 좋은데 잠깐 싸운 게 방송에 나가면서 딸이 악플을 많이 받았다. 죄짓는 것 같고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같은 공방이 안타까운 건, 배동성이 곧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 오는 8월 11일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전처 안 씨는 “이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전 남편도 이젠 좋은 여자 만났으니 이젠 제발 그분 얘기만 하며 살기 바란다.”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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