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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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정수라 "'아 대한민국' 너무나 부르기 싫었던 노래"

작성 2017.09.06 13:16 조회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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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올해로 데뷔 34주년이 된 정수라가 SBS 러브 FM(103.5MHz)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한 정수라는 라이브로 '환희'를 들려줬다. 정수라의 목소리는 청취자들을 열광케 했다.

정수라의 출연에 청취자들은 "'아 대한민국'을 어렸을 때 너무나 많이 들어서 애국가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수라는 이 노래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정수라는 "건전가요로 제작된 노래다. 80년대에 지시가 내려와 앨범을 제작해서 발표해야 상황이 있었다.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런 가사가 너무나 싫었다. 그런데 박건호 씨가 가사를 쓴 대로 지금은 민주화가 됐고 발전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싫었지만 이제는 애착이 간다. 사실 어느 곳을 가던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불러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정말 이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은데 꼭 불러야 하는 상황도 많았고 꼭 마지막에는 기업 이름을 넣어달라고 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까도 말한 것처럼 애정이 많이 가는 노래다"라고 밝혔다.

정수라는 최근 신곡 '어느 날 문득'을 발표했다. 그녀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려줬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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