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다만세' 여진구, 소멸 직감..이연희 품에 안고 눈물

작성 : 2017-09-06 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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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다만세' 여진구, 소멸 직감..이연희 품에 안고 눈물
다만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진구가 자신이 곧 사라질 것을 직감하고 이연희를 품에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SBS 수목극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29, 30회에서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이연희 분)은 도 여사(윤미라 분)가 시켜 도예가 하도권(전국환 분)을 찾아갔다. 하도권은 처음에는 괴팍하게 굴며 도 여사의 갤러리에서 전시할 마음이 없다고 했으나, 해성이 정성스레 차려준 집밥을 먹고 마음을 바꿨다.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한 해성과 정원. 두 사람은 하도권의 권유에 술을 먹다가 시골에서 밤을 맞았다. 해성은 하도권을 찾아 홀로 공방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때 해성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자신의 몸이 투명해지는 걸 발견한 것. 몸의 이상징후에 놀란 해성은 급기야 극심한 두통까지 오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뒤늦게 해성을 발견한 정원은 해성을 방으로 옮겨 눕혔다. 정원은 해성이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느라 고생해서 아픈 줄 알았다. 깨어난 해성은 정원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마음 한 켠, 자신이 곧 사라질 것이란 것을 직감하고 슬픈 눈빛을 내비쳤다.

해성은 누운 채로 팔을 뻗었고, 정원은 그의 팔을 베고 누웠다. 해성의 팔베개를 한 정원은 천장을 보며 아까 별동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것, 어릴 적 해성과 공유했던 추억거리를 도란도란 이야기했다. 특히 정원은 일곱 살 때 해성과 숨바꼭질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정원은 “우리 일곱 살 때인가? 동네에서 애들이랑 숨바꼭질하다가, 나 술래였는데 엄청 울었던 거 기억나?”라고 물었다. 해성은 기억이 난다며 “깜깜해졌는데도 나 엄청 찾고 있었잖아”라고 말했다. 정원은 “근데 넌 집에 가서 자고 있었지?”라며 “너 없어진 줄 알았거든. 아무리 찾고 불러도 없으니까 그랬지”라며 어릴 적 자신이 그토록 울었던 이유가 해성이 사라진 줄 알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정원에게는 어릴 적 추억이었지만, 이 이야기를 듣는 해성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자신이 또다시 사라지면 어릴 적 그때처럼 슬프게 울 정원의 모습이 상상됐기 때문일 터.

해성은 애써 고개를 돌리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정원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정원은 그런 해성의 상황을 모르고 그의 팔베개를 벤 채 잠을 청했다.

이후 해성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적 있는 도 여사에게 “할머니 제 몸이 사라지는 걸 봤어요. 저 곧 돌아가는 거죠? 맞죠? 할아버지도 그러셨어요?”라고 물었다. 도 여사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맞다면서 “해성아, 오래 있지 못할 거란 거, 너도 알고 있었잖아? 너무 조급하게 굴진 말아라”고 조언해줬다.

죽음에서 12년 만에 돌아온 해성이 이제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인다. 해성이 돌아가기 전에 자신이 억울하게 누명 쓴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