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다만세'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 김진우 아닌 강성민

작성 : 2017-09-13 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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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다만세'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 김진우 아닌 강성민
다만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진구에게 살인누명을 씌운 사람은 김진우가 아닌 강성민이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이하 '다만세') 33, 34회에선 12년 전 고등학교 미술실에서 양경철을 죽인 사람이 박동석(강성민 분)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차태훈(김진우 분)은 성해성(여진구 분)에게 자신이 미술실에서 양경철을 밀었고, 아버지 차 회장(박영규 분)의 만류로 자수하지 못한 채 죽은 해성이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해성은 오열하는 태훈을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

그런데 양경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진짜 범인은 태훈이 아닌 박동석이었다. 당시 양경철과 함께 학교로 들어갔다는 '깁스남' 박동석은 19세 이전 외국으로 나가 주민등록증과 지문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이후 태훈의 자백을 들은 해성을 제외하고 정원(이연희 분)과 호방(이시언 분)은 박동석 찾기에 열을 올렸고, 정원은 우연히 박동석과 마주치게 됐다. 박동석을 보자마자 정원은 연락처를 물었지만 대답할 틈도 없이 박동석은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다. 박동석은 해철(곽동연 분)의 딸 공주를 낳은 친모인 남유민(김희정 분) 측 변호사이기도 했는데, 박동석은 정원과 마주칠 때마다 계속 피하는 모습으로 수상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비로소 진범이 박동석으로 드러났다. 박동석은 우연히 지나가는 해성을 보고 단번에 12년 전 죽은 해성이란 걸 알아챘다. 그리고는 “성해성, 누명 쓰고 죽은 게 억울해서 내 눈에 보인 거냐?”라고 혼잣말을 했다. 박동석이 진범이란 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박동석은 정원의 갤러리를 찾아가는 등 정원의 주변을 맴돌았다. CCTV를 통해 박동석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정원과 호방은 12년 전 미술실 사건의 진범으로 박동석을 확신했다. 그 사이에서 해성은 '진범이 박동석이라는 거야? 그럼 태훈이는?'이라 생각하며 복잡해 했다.

자신이 양경철을 죽인 범인이라 생각하는 태훈은 아버지 차 회장이 해성을 죽게 한 뺑소니범이었단 사실까지 알게 된 후 죄책감에 자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그의 자수를 말린 사람은 다름 아닌 해성이었다.

해성은 태훈에게 “너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어”라며 차근차근 12년 전 사건 당일의 행적을 함께 이야기했다. 태훈에 따르면, 당시 태훈은 양경철이 불러 미술실에 갔고, 거기서 박동석이 나오는 걸 목격했다. 미술실에서 태훈과 양경철은 실랑이를 벌였고, 태훈은 양경철을 밀친 후 나와버렸다. 나오며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지만, 태훈은 무서워 그 자리를 피했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미술실에 간 태훈은 거기서 양경철이 청동상을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걸 목격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양경철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태훈. 해성은 태훈의 이야기를 들은 후 “넌 양경철이 청동상에 맞고 쓰러지는 걸 보진 못한 거네”라며 의문을 제시했다. 죽은 양경철의 오른쪽 볼에 주먹으로 맞은 상처가 있었다고 했는데, 태훈은 양경철에게 왼손으로 주먹질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당시 오른팔에 깁스를 한 박동석만이 양경철에게 왼손으로 주먹질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양경철과 박동석은 당시 미술실 안에서 주먹다짐을 했고, 박동석은 청동상을 일부러 쓰러뜨려 양경철을 다치게 했다. 양경철을 죽게 만든 사람은 박동석이었고, 태훈은 자신이 한 짓이라 착각했고, 해성은 양경철을 죽인 살인자로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