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마이크 피기스, 사람 엔터와 손잡고 韓서 '셰임' 제작

작성 : 2019-10-07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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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마이크 피기스, 사람 엔터와 손잡고 韓서 '셰임' 제작
마이크 피기스

[SBS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6)로 유명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한국에서 옴니버스 영화 '셰임'을 만든다.

5일 오후 부산 우동의 한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크 피기스는 "2년 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됐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드라마, 영화 제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5개월 전 한국에 처음으로 와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평론가 달시 파켓을 통해 관계자들을 소개받았다. 그 과정에서 사람 엔터테인먼트의 이소영 대표를 만났다. 할리우드, 유럽이 아닌 한국 자체의 이야기에 큰 관심이 많아 본격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크 피기스와 함께 옴니버스 영화를 제작할 사람 엔터테인먼트의 이소영 대표는 "지난해 한국에 오신 마이크 피기스를 만났다. 감독님이 한국 배우, 특히 저희 소속사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셰임'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낸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세상의 무분별함이 초래하는 아이러니와 고통, 화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감정을 포착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아시아의 작가, 스태프들과 의기투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소영 대표는 "아시아 3개국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영화로 제작하며 한국은 작가를 섭외해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나머지 2개국은 감독님과 상의해 정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영국 런던 출신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1988년 '폭풍의 월요일'로 데뷔했다. 1990년 영화 '유혹은 밤그림자처럼'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1996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발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에서 알코올 중독자 벤을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마이크 피기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유일한 경쟁 섹션인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