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다른 회사로 인수" 최현석, 레스토랑 그만 뒀다…직원들 눈물

작성 : 2019-12-23 09:16:00

조회 : 5211

"다른 회사로 인수" 최현석, 레스토랑 그만 뒀다…직원들 눈물
최현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최현석 셰프가 그동안 몸담았던 레스토랑을 그만뒀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현석과 레스토랑 식구들의 이별이 그려졌다.

레스토랑 영업을 마친 후 최현석은 직원들과의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평소와 달리 무거웠다. 알고 보니 이 자리는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된 최현석 셰프의 송별회였다.

최현석은 "제가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돼서 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서 차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발생한다. 회사가 따로 있었고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전 그만 두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최현석은 직원들에게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는 거다. 더 이상 레스토랑에서 내가 근무를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정말 열심히 잘 따라와 줘 고맙고,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다. 우린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건 확실한 사실이니까. 그걸로 충분한 거 같다"라고 후배 셰프들을 다독였다.

담담히 이별을 전하는 최현석의 말에 직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최현석과 함께 한 박가람 헤드셰프는 "전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 울었던 거 같다.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서"라며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깨 축 쳐진 아빠를 보는 느낌이었다"며 "셰프님이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약간 직장 상사보다, 가족 같은 느낌으로 속이 상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직장 상사이자 선배 셰프로서 그동안 후배들을 챙겨 온 최현석은 눈물을 보이는 후배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새끼들을 두고 집을 나오는 기분이 당연히 든다"면서도 최현석은 "보스는 외로울 수밖에 없고, 리더는 흔들리면 안 된다. 제가 저기서 감정적으로 하면 저 친구들이 흔들려서 거기서 일을 안 할 수도 있다. 저 친구들의 진로는 저 친구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