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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다 봤다"…실제 프로야구 선수들도 푹 빠진 '스토브리그'(feat.유희관·허경민·최주환)

작성 : 2020-01-20 15:30:36

조회 : 813

"1회부터 다 봤다"…실제 프로야구 선수들도 푹 빠진 '스토브리그'(feat.유희관·허경민·최주환)
스토브리그 두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드라마 에 푹 빠진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프런트 동료들과 힘을 합쳐 남다른 새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는 야구선수 뒤에서 묵묵하지만 치열하게 움직이는 프런트의 고군분투를 바탕으로,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용병 영입, 연봉협상 등 야구 비시즌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극적으로 그려내며 야구팬은 물론,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 결과 지난 10회분은 전국 시청률 17.0%을 기록, 주연배우 남궁민이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거북이를 보며 소원을 빌었던 '꿈의 시청률'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의 인기는 일반 시청자로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 프런트, 야구기자 등 야구 관련 종사자들도 공공연하게 이 드라마의 팬임을 자처하고 있다.

한화이글스에서 롯데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포수 지성준은 첫 회 방송과 동시에 자신의 SNS에 드라마 포스터 사진을 올리며 "재밌다"라고 언급했고, 드라마 속 백승수 단장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은 한 방송에서 "평소 TV를 잘 안 보는데, 이 드라마는 핸드폰으로 돈 내고 본다. 굉장히 재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도 달고 그런다"라며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등장했다. 지난 17일 SBS '8뉴스'는 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인 두산베어스 선수 유희관, 허경민, 최주환의 인터뷰를 전했다.

유희관은 "1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빼놓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이 드라마의 열혈 팬이라 밝혔고, 허경민도 "드라마를 최근에 본 적이 없는데, 요즘에는 매주 금, 토요일을 기다릴 만큼 애청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최주환은 드라마에 출연한 다양한 선수들 중 가장 '실제 선수' 같은 배역으로 배우 하도권이 연기하고 있는 투수 강두기를 꼽았다. 최주환은 "(강두기 역의 하도권이) 레슨장에 가서 실제로 야구를 배운다고 하더라. 프로 선수처럼 똑같이 폼을 흉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응원했다.

허경민은 "마일스는 구속 148km 던지다가 155km을 던지더라"며 드라마에 등장한 용병 마일스를 가장 실제와 비슷한 배역으로 지목했다.

반면 가장 현실과 다른 드라마 속 장면으로 이들은 연봉협상 과정에서 과격한 모습을 보였던 서영주(차엽 분)를 꼽았다. 허경민은 서영주가 술집에 단장과 운영팀장을 불러 연봉협상 이야기를 나눴던 장면을 언급하며 "연봉협상을 그런 곳에도 해도 되는 건지"라며 의아해했고, 유희관도 "단장님 무릎에 술을 따르는 부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드라마라 가능한 일이라 설명했다.

극 중 모기업 회장 권일도(전국환 분)의 지시로 구단주 대행 권경민(오정세 분) 상무는 드림즈를 해체시키려 각종 압박을 가하며 백승수 단장을 힘들게 하고 있다. 부조리한 적폐는 도려내고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열심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드림즈가 과연 이 위기를 이겨내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의 결말에 대해 유희관은 "나중에 그룹 회장님도 야구 좋아하게끔 상무님도 전폭 지원해주고 드림즈가 잘해서 거기 나오는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며 해피엔딩을 꿈꿨다. 허경민은 "서영주 선수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조금 더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이기적이고 과격한 성격의 서영주가 좀 더 팀을 생각하는 포수로 거듭나길 바랐다.

특히 허경민, 최주환은 자신들의 전지훈련 참여로 드라마 시청이 힘들어질 것을 염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민은 "곧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데, 드라마가 질질 끌지 않았으면 한다. 재미있는 결말을 보고 전지훈련에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여기에 최주환도 "저희도 결말을 알고 싶다"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인천공항에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드라마를 끝내 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를 얼마나 애청하는지 마음을 드러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