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연지 아빠 함영준입니다"…딸 유튜브 출연한 오뚜기 회장님

작성 : 2020-05-10 11: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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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연지 아빠 함영준입니다"…딸 유튜브 출연한 오뚜기 회장님
함연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함연지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어버이날 특집, 요즘 핫한 오뚜기 레시피를 맛 본 오뚜기 회장님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12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함연지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에게 오뚜기 제품을 활용해 요리를 대접하겠다며 직접 요리를 했다. 그는 '진진짜라'를 이용해 철판돼지 짬짜면, '크림스프'를 이용해 크림스프 리소토를 만들었다.

함연지가 요리를 하는 동안 함영준 회장은 뒤에서 요리팁을 전달하며 목소리로 영상에 등장했다. 함연지는 밝은 모습으로 요리를 하며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함연지는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님을 한 번 뵌 적 있다. 제 유튜브를 구독하시는데, 카레편 영상에 댓글로 '난 왜 딸이 없는 거야'라고 남기셨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마침내 함영준 회장이 영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햄연지 아빠 함영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딸이 만든 요리를 맛 보며 "맛있다", "기가 막히다"라며 칭찬했다.

함회장은 '진진짜라'의 작명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유튜버 '엠브로'가 진짬뽕과 진짜장을 섞어 먹는 콘텐츠를 본 후 "우리 연구원들이 엠브로 영상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이름을 붙일까 하다가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 외우듯이, 맛있는 음식에 대한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보일 거 같아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다정한 부녀는 서로 선물도 전달했다. 함연지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부르며 선물을 아버지에게 전했고, 함 회장은 딸을 생각하며 골랐다며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선물했다.

함연지는 자신이 유튜브를 한다고 할 때 심경이 어땠는지 아버지에게 물었다. 이에 함 회장은 "정확하게 유튜브가 뭔지 몰라 아무 생각도 못했다. 유튜브를 본다고 생각했지, 유튜브를 한다는 개념은 머릿속에서 구성이 안됐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딸은 "아빠가 날 키우며 한평생 그러지 않았나? 뮤지컬 한다고 할 때도"라며 자신의 도전적인 인생을 언급했다. 그러자 함 회장은 "부모가 끼어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사전에 준비를 하고 생각하고 결심하고 의논하기 때문에, 네 판단을 존중해줬다"라고 말해 딸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 함연지는 자신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 심경이 어땠는지도 '딸바보' 아버지에게 질문했다. 이에 함 회장은 "너무 좋았고 즐거웠다"며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딸을 돌봤기 때문에 하나도 후회가 없다. 퇴근하고 연지 업어서 재우고 목욕 시키고 밥 먹이고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은 다 했던 거 같다. 그걸 즐겁고 행복하게 했기 때문에, 아쉬울 게 없다.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딸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한다고 하니 난 정말 기뻤다"라고 답했다.

함 회장은 오뚜기 신제품에 대한 힌트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굉장히 기분 좋게 생각하는 신제품이 하나 나온다"며 "제주도에 가서 돼지고기 먹을 때 같이 먹는 것"이라 귀띔했다. 또 오뚜기 제품 중 자신의 '최애템'에 대해 "오뚜기의 가정용 제품이 1000가지가 넘는데, 그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여전히 카레다. 우리는 카레로 시작했기 때문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카레"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함연지 유튜브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